원자력안전위원회(원안위) 강정민 위원장이 올해 1월 취임한지 1년도 안되어 퇴임하면서 의결정족수도 못 채우고 무력화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. 2011년 원안위 발족 이후 지금까지 취임한 4인 중 임기를 제대로 채운 위원장은 이은철 위원장 뿐이다. 유사시 국가 핵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장이기도 한 원안위원장의 중도 하차 보다 더 큰 문제는 원안위 기능과 핵안전 현안 대응능력이 의심된다는 것이다. 또한 증기발생기 망치사건, 격납용기 콘크리트 공극사건, 라돈침대 사건 등 몇 가지 사례만 보아도 안전을 우려하...